시애틀지역 물놀이 익사 사고 잇따르고 있다

레이크 워싱턴서 2명, 레이스 사마미시에서 한 명 숨져 

 

시애틀 지역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익사 사고가 속출해 당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킹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6시께 커클랜드 레이크 워싱턴 호수에서 3명의 남성이 보트에 매달은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즐기던 중 튜브를 타던 3명이 물에 빠졌다. 

이들 남성들은 데니 파크 공원에서 열린 가족 모임에 참여했다가 배에 튜브를 연결해 물놀이를 즐기던 중 사고가 발생했고 2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당국은 기온이 80도대를 육박하지만 호숫 물의 온도는 여전히 위험할 정도로 차갑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팀 마이어 셰리프 대원은 "시애틀 지역에서는 수온이 7월말 또는 8월 초나 되야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온도가 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18일에는 레이크 탭스 호수에서도 20대 남성이 물놀이를 즐기던 중 익사했고 20일 오후에도 30대 남성이 같은 장소에서 익사 위기에 처했다가 가까스로 구조되어 인근 대형 병원으로 옮겨져 극적으로 생명을 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같은 날 레이크 새마미시 호수에서는 패들보드를 타고 물놀이를 즐기다 익사한 남성의 시신이 수습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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