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틴 레이니어서 등산객 추락사

파라다이스 전망대 인근서 추락해


마운트 레이니어 국립공원에서 등산을 즐기던 등산객이 파라다이스 전망대 인근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국립공원측에 따르면 사망 등산객은 지난 15일 오후 4시 22분께 파라다이스 전망대 인근에서 등산 중 눈으로 생성된 눈다리를 걷던 중 다리가 무너져 내리면서 10피트 높이의 눈 아래로 떨어졌다는 동반자의 신고 전화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사망 등산객은 눈다리 아래로 약 60피트 가량 가파른 경사가 진 언덕으로 추락했고 구조 대원들은 구조 작전을 펼쳤지만 가파른 지형으로 추락지점까지 내려가지를 못해 구조 작업을 중단했다.

16명으로 구성된 구조대원들은 16일 12시 30분께 가까스로 추락지점에 도착했지만 등산객은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구조 당국에 따르면 현재 캐스케이드 산맥에서는 높이 쌓인 눈 아래 따뜻한 기온으로 인해 눈이 녹아내리면서 등산객들에게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며 눈 위를 걷는 등산객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추락 등산객의 신원은 가족들에게 사망 소식이 전달 될 때까지 공개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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