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세계 최초 백신에도 하루 1만7천명 확진 '확신일로'

모스크바 2주 새 3배 증가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기준 러시아에서는 지난 24시간 동안 1만7262명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발생했다.

수도 모스크바에서만 905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이는 지난해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일일 신규 확진자라고 통신은 전했다. 일일 약 3000명 정도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던 2주 전과 비교하면 3배가량 폭증한 수준이다.

모스크바 당국은 방역 지침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낮은 참여율을 보이는 백신 접종을 강력 독려하기로 했다. 러시아는 가말라야연구소가 개발한 스푸티니크 V 백신을 세계 최초로 사용 승인한 바 있다.

세르게이 소비아닌 모스크바 시장은 1000명 이상의 대규모 집회는 허용하지 않으며 대형 행사 개최도 일시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쇼핑몰 푸드코트 및 동물원, 놀이터를 폐쇄하기로 한 종전 방침을 이달 29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술집과 레스토랑도 오후 11시부터 오전 6시까지 영업이 중단된다.

러시아 코로나 대응팀에 따르면 이날 하루 러시아의 코로나19 사망자는 453명으로 집계됐다.

러시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528만1309명, 사망자 수는 12만8445명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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