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단속 강화로 비트코인 채굴업체 절반 이상 사라져

중국이 비트코인 거래는 물론 채굴까지 금지하자 채굴업체의 절반 이상이 사라졌다고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달 류허 부총리가 직접 나서 비트코인 거래는 물론 채굴까지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신장, 내몽고 등에 몰려 있는 비트코인 채굴업체 절반 이상이 공장을 폐쇄했다고 CNBC는 전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전세계 비트코인의 65%~75%가 중국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신장, 내몽고, 쓰촨성, 운남성에서 채굴이 주로 이뤄지고 있다. 쓰촨과 윈난성은 고지와 접하고 있어 수력발전을 이용할 수 있고, 신장과 내몽고는 값싼 석탄을 구입할 수 있어 전기료가 싸다는 공통점이 있다. 인건비도 동남연해에 비해 싸다.

이중 특히 내몽고의 채굴업체들이 괴멸적 타격을 입고 있다. 내몽고는 지난해 베이징이 제시한 기후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중앙정부로부터 질책을 받자 최근 채굴업체 단속을 엄격하게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몽고에 있는 채굴업체들이 속속 사업을 접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CNBC는 중국의 단속 강화 이후 중국에 있는 채굴업체 절반 이상이 사라졌다고 추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