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강재원 목사] "교회성장 목회보다 성경적 가치 추구해야"

포틀랜드 온누리성결교회 강재원 목사 특별 인터뷰

교세 확장으로 내년에 교회 건물 신축이전할 계획 

"변화된 교회환경 속 위기에서 성장으로 나아가야"

"북미 한인교회 10년 후에 4분의 1만 생존할 듯"

 

"코로나19로 인한 뉴노멀 시대에 교회가 나아갈 방향을 진단하고 새로운 좌표를 설정해야 합니다."

위기를 기회로 삼고 변화된 환경 속에서도 사역에 대한 지혜를 쏟고 있는 온누리성결교회 강재원 목사(사진)는 패닉 상태에 빠진 이민교회가 교회성장 목회보다 '성경적 가치'를 추구하는 손상될 수 없는 복음의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강 목사는 "한때 4,300여개의 교회를 자랑하던 북미 한인교회가 2013년부터 서서히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 10년 후에는 4분의 1만 생존할 것이다라는 예측 연구발표가 나오고 있다"고 밝히고 "급격한 고령화가 도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민교회의 3분의2가 교인 50명 미만의 미자립 교회이기 때문에 현재 목회자가 은퇴 후에 새로운 목사를 청빙하지 못하고 문을 닫는 교회들이 속출할 것이다고 진단한 그는 "교세가 있을 때 다민족 영어회중의 교회에 우리의 자산과 유산을 전수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아름다운 포틀랜드의 동쪽지역에 소재한 온누리성결교회 제3대 담임목사로서 16년째 시무하고 있는 강 목사는 한국 항공대학 항공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신학대와 대학원을 거쳐 조지팍스 대학교에서 신약신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고등학교 3학년 때 금요철야를 하다가 '상한갈대, 꺼져가는 심지' 같은 영혼에 대해서 긍휼의 마음이 생겨 눈물을 흘리며 헌신의 기도를 드렸다"는 그는 "나중에 성경을 읽다가 보니까 마태복음 12:20에 나오는 말씀이었다"고 소개했다. 

1997년 시애틀에서 개척교회를 했고 1998년 오레곤 선교교회에서 전도사로 있다가 2000년 목사안수를 받은 강 목사는 2001년부터

텍사스주의 알링턴 벧엘교회에서 담임목사를 하다가 2006년 온누리성결교회에 청빙을 받아 현재까지 교회부흥에 힘을 쏟고 있다. 

강 목사는 영혼을 구원해서 제자로 만드는 건강한 교회를 꿈꾸며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평신도 목양리더십을 추구하고 있으며 가정교회로 전환하여 성공적인 교세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온누리성결교회는 가정교회 7년 동안 직원 60여명을 평신도 세미나에 참가시키고 많은 목자들을 목자 컨퍼런스에 파견하여 영혼구원하여 제자 삼는 일을 체험하기도 있다. 

2018년에는 한국을 포함한 미 전역의 가정교회 목회자 200여명을 교회로 초청하여 3박4일간 섬기면서 동포사회에 변화된 교회환경의 성공사례를 보여주어 주목을 받았다. 

온누리성결교회는 교세확장에 따라 기증 받은 신축부지에 1만6,000평방 피트 규모의 신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축교회건물에는 체육관과 친교실을 포함해 300석의 본당과 2층에는 교실과 중예배실을 갖추고 커뮤니티 봉사와 전도 프로그램에 특화하기 위한 복합용도로 건물설계를 디자인하여 내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미주 성결교회 서북부지방회장을 두 차례나 역임한 강 목사는 현재 오레곤-밴쿠버 한인교회연합회 총무로 헌신하고 있으며 가정교회 국제사역원 지역담당자로 수고하고 있다. 

가족으로는 강경매 사모와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장녀 성은, 대학 2학년생인 장남 성준군이 있다. 시애틀N=오정방 기자

 

온누리성결교회 주소: 11510 SE Holgate Blvd, Portland, OR 97226 

△웹사이트:  www.onnurichurch.org 

△전화: (503)762-7568(교회), (503)317-8544(담임목사) 

△이메일:  jkang@onnurichurch.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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