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최다보유' 마이크로스트래티지, 5600억어치 더 산다

미 소프트웨어업체, 지금까지 22억달러 구입…5억달러 추가 채권 발행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알려진 미국의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을 더 매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하기 위해 5억 달러어치의 채권을 발행(빚을 내는데)하는데 성공했다.

마이크로스태리티지는 이날 미국의 증권 규제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정크본드(투자등급 이하의 채권)를 발행해 4억8800만 달러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많은 것이다. 이 회사는 당초 4억 달러를 조달할 예정이었다. 마이크로스태리티지는 이 돈을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집하는데 쓸 계획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최근 1년 사이에 비트코인을 매집하기 위해 3번이나 채권을 발행했다.

이같은 소식은 이날 비트코인이 4만 달러를 돌파하는데 일조했다. 비트코인은 15일 오전 8시 5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24시간 전보다 4.21% 상승한 4만50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런던에 본사를 둔 자산관리회사인 코인쉐어스의 최고투자책임자인 벨템 디모로스는 “비트코인 시장이 추가로 4억8800만 달러가 유입된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큰 호재”라며 “비트코인이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마이크로스태래티지는 미국의 소프트웨어 업체로, 미국 회사 중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금까지 총 21억7000만 달러어치 비트코인은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테슬라의 15억 달러보다 많은 것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구입한 비트코인의 현재 가치는 45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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