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주식거래한 아마존 직원 남편에 26개월 실형 선고

아마존 내부 정보 부인으로부터 얻어 140만 달러 차액 

 

아마존에서 근무하고 있는 부인에게 얻은 정보를 이용해 아마존 주식을 거래해 차익을 남긴 바슬 거주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연방법원은 지난 10일 불법적으로 아마존 주식을 거래한 혐의에 대해 지난해 11월 이미 유죄를 시인한 비카이 보라(37)에게 26개월의 실혚을 선고했다.

연방검찰에 따르면 보라의 부인은 아마존 회계 및 재정 부서에서 근무하면서 외부로 발설하지 말아야 할 정보를 보라에게 제공해 2016~2018년까지 140만 달러의 주식거래 차익을 얻었다.

보라의 부인은 아마존 직원으로 관련 정보가 공개되기 전 일정 기간 동안 가족들의 주식 거래를 하지 못하는 관련 규정을 어긴 혐의로 보라와 함께 기소됐지만 연방검찰과의 합의로 보라가 유죄를 시인하는 대신 불기소 처분이 내려졌다.

보라와 그의 기족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이미 당국에 260만 달러의 벌금을 지불하면서 자산 압수를 피할 수 있게 됐다.

아마존은 당국이 수사에 착수하자 부인 락샤 보라를 즉각 해고 했다.

테스 고사 연방검사는 "이들 부부는 IT 기업에서 근무하면서 연간 수십만 달러의 연봉을 벌어들였지만 거기에 만족하지 못하고 욕심을 부려 아마존의 주식을 불법으로 거래했다"며 "이번 형량은 내부 정보로 불법 주식거래를 저질러 마켓을 가지고 놀려는 사람들에게 커다란 경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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