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 비트코인 법정화폐 채택, 8% 급등

남미의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공식 채택하자 비트코인이 8% 이상 급등했다.

비트코인은 10일 오전 6시1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8.09% 급등한 3만6498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급등한 것은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공식 채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는 비트코인이 주류 투자처로 편입되는 또 다른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전일 엘살바도르 의회는 비트코인을 법정 화폐로 인정하는 법안을 공식 승인했다. 재적 84명 중 62명이 찬성해 압도적 다수로 법안이 가결됐다.

해외 거주 노동자들의 본국 송금은 엘살바도르 국내총생산(GDP)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 노동자들이 고질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송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10%에 달하는 송금 수수료도 물어야 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인플레이션 헤지(회피)가 가능하고 송금 수수료도 없는 비트코인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비트코인이 급등하자 다른 암호화폐도 모두 상승하고 있다.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9.19% 급등한 420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국내시황 - 업비트 갈무리


이더리움은 2.45%, 에이다(카르다노)는 0.55%, 도지코인은 5.05% 각각 상승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