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무슬림 가족 증오범죄 피살에 트뤼도 "극우단체와 싸울 것"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무슬림 가족 4명이 살해된 증오범죄가 일어난지 이틀 만에 "극우단체와 싸우겠다"고 맹세했다.

8일(현지시간) 하원에 출석한 트뤼도 총리는 "이번 공격은 우리 공동체 가운데 한 곳에서 증오심을 자극한 테러 공격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일 온타리오주 런던에서는 무슬림 가족 4명이 보행로로 돌진한 픽업트럭에 치여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경찰은 런던에 있는 모스크에서 500미터 떨어진 주차장에서 용의자 너새니얼 벨트만(20)을 체포했다. 경찰은 그에게 테러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트뤼도 총리는 "우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혐오와 계속 싸울 것"이라며 "캐나다의 테러 목록에 '프라우드 보이스'를 추가한 것처럼 극우단체들을 해체하기 위해 더 많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라우드 보이스는 지난 1월 미국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발생한 폭동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백인 우월주의 성향의 극우단체다. 캐나다 정부는 이 단체를 테러 조직으로 지정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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