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접종자 오라"…물밀 듯이 밀려드는 관광객

올해 4,500만명 유치 목표

 

스페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에게 국경을 개방하면서 전 세계에서 관광객이 물밀 듯이 밀려오고 있다고 AFP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여행 14일 전에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누구나 스페인으로 입국할 수 있다.

이날 휴가를 보내기 위해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말라가로 입국한 질리언 포드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황홀하고 아주 기쁘다"며 "우리는 태양, 음식 등 스페인과 관련된 모든 것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관광에 크게 의존하는 스페인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은 10.8% 감소했다. 스페인 정부는 올해 안에 관광객 4500만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까지 스페인을 찾은 사람은 180만명 정도지만 관광업계는 올여름 그 수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스페인 방문 관광객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영국은 여전히 스페인을 코로나19 위험국가로 분류하고 있어서 귀국한 뒤 검사와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카롤리나 다리아스 스페인 보건장관은 스페인을 위험국가로 분류한 영국의 결정은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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