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 15%에 합의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들이 미국 정부가 제안한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 15%에 합의했다.

5일 로이터통신은 이 매체가 입수한 G7 재무장관 회의 공동성명을 인용해 G7 재무장관들이 국가별로 최소 15%의 법인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G7 재무장관들은 오는 7월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도 이 같은 합의를 도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기업들이 조세회피처로 이전하는 것을 막기 위해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을 도입해야 한다는 제안을 내놨다.

당초 미국은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을 21%로 하자고 제안했지만 21%가 너무 높다며 불만을 나타내는 국가들이 생기자 15%로 수정 제안했고, 이후 관련 협상은 급물살을 탔다.

올해 G7 의장국인 영국의 리시 수낙 재무장관은 "G7 재무장관들이 역사적인 세금 협상을 타결했다"며 "이번 합의는 모든 기업에 공정한 경쟁의 장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단지 첫 단계일 뿐이다. G20에서도 더 많은 진전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G7 재무장관 회의는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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