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CEO "비트코인 지갑 공개 개발…보유자 권한 확대"

온라인 결제업체 스퀘어의 잭 도시 최고경영자(CEO)가 고객들이 보유한 암호화폐에 대해 더 큰 통제권을 주는 하드웨어 비트코인 지갑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의 발언으로 스퀘어 주가는 2.7% 올랐고 그가 공동 CEO로 있는 트위터 주가는 1% 상승했다.

도시 CEO는 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스퀘어가 비트코인을 위한 하드웨어 월넛(지갑) 개발을 검토중"이라며 "개발하면 소프트웨어부터 하드웨어 설계까지를 공동체와 협업하며 완전 공개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퀘어의 비트코인 월넛은 다른 제품과 차별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스퀘어가 "셀프-커스터디(자기보관)를 지원"해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방식을 단순화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면 소비자들이 전화를 통해 이용가능한 계좌에서 특정 비중을 쉽게 지출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월넛의 나머지 돈은 안전하게 보관하도록 할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최근 스퀘어는 고객들이 자사 송금결제앱 '캐시앱'을 사용해 비트코인을 매입하고 보관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비트코인 거래가 붐을 이루고 있다. 비트코인 거래로 스퀘어가 벌어 들인 매출은 2019년 5억1650만달러에서 2020년 지난해 47억500만달러로 급증했다.

그리고 이번에 도시가 제안한 것은 스퀘어 혹은 다른 결제업체가 통제하지 않는 기술을 통해 사용자들이 비트코인을 보관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CNBC방송은 설명했다. 비트코인 월넛은 사용자들이 안전한 기계에 암호화폐를 보관하고 나중에 지출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CNBC는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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