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 CEO "머스크 무책임하다" 직격탄

세계 최대의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최고경영자(CEO)인 자오창펑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무책임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다른 사람의 돈을 잃게 하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 아니고 무책임한 일”이라고 머스크의 행태를 공격했다.

그는 머스크가 비트코인과 결별을 시사하는 트윗을 올리자 이 같은 리트윗으로 머스크를 저격했다.

그의 트윗은 많은 환호를 받고 있다. 암호화폐 개미(개인투자자)들이 머스크의 트윗 때문에 많은 금전적 손실을 보았기 때문이다.

머스크는 지난 2월 초 비트코인 15억 달러어치를 매입했으며, 테슬라 전기차 결제에 비트코인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랠리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 5월 12일 돌연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에 전기가 너무 많이 소모된다며 비트코인 결제를 취소했다. 이후 비트코인은 급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때 전세계 비트코인 개미들의 우상이었던 머스크는 ‘공공의적’이 됐다.


머스크는 암호화폐를 넘어 다른 주식에도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 1일 자신의 트위터에 핑크퐁의 아기상어 동요 유튜브 영상을 공유하며 "아기상어가 모두를 이겼다. 사람보다 조회수가 더 많다"고 적었다.

머스크 트위터 갈무리

머스크가 올린 영상은 핑크퐁의 아기상어 노래 영어 버전으로, 누적 조회 수는 87억 회에 육박하고 있다.

이에 아기상어를 제작한 스마트스터디의 지분 19.43%를 소유한 삼성출판사 주가가 2일 한국 증시에서 장중 한때 10%까지 급등했었다.

그러나 그의 오지랖에 이젠 찬사보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테슬라 경영에나 신경 쓰라는 것이다. 최근 테슬라는 악재가 연발하며 주가가 500달러대까지 급락했다. 한때 테슬라의 주가는 1000달러를 바라봐 ‘천슬라’라고 불렸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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