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美공여 얀센 백신 예약 하루만에 마감…90만명 예약 완료

1일 0시부터 18시 4분까지 90만명 사전예약 신청

11만2800명분 남아 특수목적출국자·잔여백신 신청 등 별도 공지

 

미국 정부에서 공여한 얀센 백신 100만명분의 접종 예약이 단 하루 만에 마감됐다. 1일 0시부터 선착순 예약을 접수한지 18시간여 만이다. 접종 예약자는 총 90만명으로 1차 80만명와 2차 10만명을 기록했다.

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얀센 백신 사전예약은 이날 18시 4분에 완료됐다. 30세 이상 60세 미만 예비군과 30세 이상 민방위 대원 등 370만명을 대상으로 사전 예약을 선착순으로 받아 90만명의 접종이 예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이달 11일까지 진행하기로 한 사전예약 일정은 종료된다. 이후 예약 취소분과 잔여 10만명분 등을 대상으로 추가 예약 방법과 일정을 별도로 안내한다. 얀센 백신 선착순 사전예약에 참여하지 않은 경우 향후 일반국민 접종순서에 따라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이번 얀센 백신 사전예약에는 당초 한미정상회담 결과 미국에서 제공받기로 한 물량은 101만2800명분 가운데 필수목적 출국자를 위한 예비물량 1만2800명분을 제외한 100만명분이 할당됐다. 여기에 접종대상자는 준비 물량의 3배 이상인 370만명으로 예약이 빠르게 완료됐다.

특히 이번 예약접종자는 90만명을 기록했다. 이론상 실제 접종예약자는 100만명이 돼야 하지만, 예약인원과 실제 배송 백신 물량간 차이가 발생했다. 접종 의료기관의 소재 지역, 각 지역 의료기관별 예약자수 등에 따라 실제 배송되는 백신 물량이 예약자보다 많을 수밖에 없다.

현재 얀센 백신 1병(바이알)당 접종 인원은 5명이다. 한 병원에서 37명이 예약을 할 경우 정확하게 37명분만을 배송할 수 없다. 병에서 주사기로 소분하는 백신 주사의 특성상 40명분인(8병)을 보내는 것이다.

이러한 배송상의 특성으로 인해 100만명분 가운데 10만명분이 잔여백신으로 발생한다. 또 접종 당일 건강상태 이상 등으로 인해 예약 취소분도 발생할 수 있다. 추진단은 남는 백신에 대한 예약일정을 별도로 마련할 예정이다.

추진단 관계자는 "이번 2차 선착순 예약 인원 마감 후 사전예약 일정은 종료되며, 추후 예약 취소분에 대한 추가 예약일정은 별도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얀센 백신의 사전예약자는 오는 10일부터 20일까지 예약 시 선택한 지역 접종 위탁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얀센 백신의 경우 2회 접종이 필요한 다른 코로나19 백신과 달리 단 1회만으로 접종을 완료할 수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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