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소프트볼 대표팀, 도쿄 입성… 외국 선수단 중 최초

개막이 2달도 채 남지 않은 2020 도쿄올림픽이 취소되어야 한다는 일본내 여론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호주 여자 소프트볼 선수단이 외국 선수들 중 처음으로 일본에 도착했다고 CNN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호주 시드니에서 비행기를 탄 23명의 호주 여자 소프트볼 선수단은 일본 오타시에 도착해 훈련 캠프를 꾸린다.

지난해 2월 이후 국가대표 경기를 치르지 못한 호주 선수단은 올림픽 개막일 이틀 전인 다음달 21일 일본 대표팀과 프로단을 상대로 각각 2경기씩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호주 소프트볼 대표팀 선수인 제이드 월은 "우리는 지난 1년동안 많은 훈련을 했다"며 "마침내 일본 국가대표, 클럽들과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실전을 치룰 수 있게 됐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호주 소프트볼 대표팀 선수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맷 캐럴 호주 올림픽 위원회 회장은 이달 초 "강제적인 것은 아니지만 강력한 권고사항"이라며 도쿄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대표팀 선수들에게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기 시작했다.

다만 일본에 도착한 이들은 엄격한 통제에 따라 정해진 스케줄을 소화할 예정이다. 데이비드 프릴 호주 소프트볼 회장은 "선수단이 공항에 착륙하고 난 후부터 올림픽기간동안 엄격한 검사를 받을 것"이라며 "선수들은 오타시에 있는 호텔 한층으로 움직임이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프트볼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정식 종목에서 제외됐지만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스포츠 클라이밍, 서핑, 스케이트보드, 가라데 등과 함께 다시 정식 종목으로 추가 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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