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英총리 새 신부 웨딩드레스, 8만원짜리 대여품

그리스 유명 디자이너 제품…실제 판매가 450만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아내 캐리 시먼즈(33)가 결혼식 당일 45파운드(약 8만원)를 주고 빌린 드레스를 입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31일(현지시간) 영국 미러는 시먼즈가 29일 결혼식에서 그리스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 크리스토스 코스타렐로스가 만든 드레스를 대여했다며 이틀간의 신혼 여행 후 이 드레스를 반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드레스의 실제 판매가는 2870파운드에 달한다.

시먼즈와 존슨 총리는 29일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에서 결혼했다. 당초 이들은 내년 7월30일 결혼식을 올리겠다고 지인들에게 청첩장을 보냈었지만 그간 비밀리에 결혼을 준비해 왔고 이날 기습적으로 식을 올렸다.

존슨 총리와 시먼즈는 코로나19 등 여러 상황으로 인해 30명만 참석한 가운데 소규모로 결혼식을 진행했다. 존슨 총리의 성인 자녀들은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영국에서 총리가 재임 중 결혼을 한 것은 199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존슨 총리와 시먼스는 지난해 2월 임신 사실과 함께 약혼을 공개했다. 시먼스는 이어 지난해 4월 '윌프레드 로리 니컬러스'라는 이름의 아들을 낳았다.

캐리 시몬스는 2012년 존슨이 런던 시장으로 재선될 당시 그의 선거 캠페인 팀 소속으로 일을 했으며 29세였던 2018년 보수당 최연소 커뮤니케이션 책임자가 되기도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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