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 다시 '꿈틀'…광둥성서 무증상 감염 사례 이어져

중국 광둥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증상 감염 사례가 연일 보고되며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29일 하루 동안 중국 본토에서 22명의 무증상 감염자가 보고됐다. 이 가운데 9명은 해외 유입 사례였고, 13명은 모두 광둥성에서 나왔다.

 무증상 감염자는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는 양성 반응을 보였으나 기침, 발열 등 증상이 없는 환자다.

광둥성에서는 6일 연속 무증상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24일 1명의 무증상 감염자가 발생한 후 25일 3명, 26일 4명, 27일 5명, 전날에는 8명의 추가 감염자가 나왔다.

특히 광둥성 푸산시에서는 3대가 모여 살던 일가족 중 손녀와 할머니, 남편이 모두 무증상 감염 판정을 받기도 했다. 당국은 추가 보고되고 있는 감염자들이 기존 환자들의 가족이거나 같이 식사를 한 적이 있는 등 전형적인 지역사회 전파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우려했다.

광둥성 당국은 확산세를 막기 위해 무증상 감염자가 보고된 지역을 중위험지역으로 지정하는 등 방역 강화에 나섰다.

한편 중국 위건위는 무증상 감염자를 공식 확진자 집계에 포함하지 않고 따로 집계하고 있다. 이날 중국 본토에선 11명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모두 해외 유입 사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