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리포터 속 간식?'… '초콜릿 개구리' 정말로 있었네

영화 해리포터에서나 나올 법한 '초콜릿 개구리'가 실제로 발견됐다. 물론 영화처럼 진짜 초콜릿은 아니다.

호주 연구팀이 호주 북부의 뉴기니 섬 열대 우림에서 갈색 빛깔이 나는 청개구리를 발견하고 '초콜릿 개구리'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CNN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주 동물학 저널에 이번 발견에 관한 논문을 게재한 퀸즐랜드 박물관 소속 폴 올리버는 "이번에 발견된 개구리는 리토리아(눈동자가 가로로 찢어져 있음) 종으로 가장 가까운 친척은 호주 청개구리 보통 모두 녹색"이라며 "이번에 발견된 개구리가 갈색을 띄는 것은 놀라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에 발견된 리토리아 개구리 종의 이름을 미라로 지었는데 미라는 라틴어로 놀랍거나 신기한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호주 대륙과 뉴기니 섬은 260만년 전에는 육지로 이어져 있었지만 현재 뉴기니 지역은 섬으로 분리되어 있으며 이 지역의 대부분은 열대 우림이다. 반면 호주 북부지역은 사바나다.

올리버는 "이번 발견이 열대 우림과 사바나 서식지가 두 지역 모두에서 어떻게 확장되고 축소되었는지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화 해리포터 속 초콜릿 개구리(영화 해리포터 갈무리). © 뉴스1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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