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일론 머스크 엄마' 타이틀 필요없어…70대 현역 모델 메이 머스크


백만장자 아들을 둔 어머니는 어떨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가정사를 되짚다보면 그의 어머니이자 모델 메이 머스크에게 찬사를 보낼 수밖에 없다.

올해 72세가 된 메이는 현역 시니어 모델이자 작가로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며 2개의 석사학위를 지닌 저명한 영양학자이기도 하다.

남아공화국 출신 메이는 과거 미스 남아공 최종 선발전에 진출한 바 있으며 15세부터 모델로 활동했다. 그는 결혼 9년 만인 31세에 남편과 이혼한 뒤 미국으로 건너와 일론 등 3남매를 키웠다. 메이는 당시 빈곤층이 사는 임대 아파트에서 5개의 직업으로 생계를 책임졌다.

이와 관련해 일론은 “어머니는 힘겨운 생활을 하면서도 언제나 낙관적이었다”며 “얼굴에는 항상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유년시절 최고의 재산이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메이는 “사람들은 일론을 억만장자로 키운 비결이 뭐냐고 묻는다. 답은 늘 같다. 그저 제가 부지런히 사는 모습을 보여줬다. ‘좋은 엄마 되는 것’에 스스로 스트레스를 주지 않았으나 아이들의 예의 없는 행동에는 가차 없이 훈육했다”며 남다른 양육 방식에 관해 털어놨다.

메이가 어렵게 키운 3남매 중 첫째 아들 일론은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CEO, 둘째 아들 킴벌은 벤처캐피탈리스트이자 대형 식당 체인 '키친 커뮤니티' 창업자, 딸 토스카는 영화감독으로 각자의 영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메이는 50세가 되던 해, 뉴욕에서 가장 규모가 큰 모델 에이전시 IMG 모델스와 계약하며 (당시) 최고령 현역 모델로 이름을 알렸다. 60세에는 자신의 생일을 기념해 더는 머리를 염색하지 않기로 선언하며 자연스러운 백발을 드러냈다. 폭넓은 커리어를 쌓기 위한 메이의 열정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지난 2017년 세계적인 뷰티 브랜드 '커버걸(CoverGirl)' 공식 모델로 선정된 메이는 “69세 나이에 그렇게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이것은 결코 포기해선 안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커버걸의 모델이 되기까지 고작 50년밖에 안 걸렸다. 제 커리어는 다음을 준비하고 있고 여권과 여행 가방 역시 항상 마련돼있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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