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면역 코앞' 이스라엘, 1년만에 첫 단체 관광객 받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서 선두를 달리던 이스라엘이 1년만에 첫 단체 관광객을 받았다고 로이터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23일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경우에 한해 최대 30명 규모의 외국인 관광객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현지 관광부는 내달 15일까지 미국과 영국, 독일을 포함한 20개국의 관광객들이 이런 시범 프로그램에 따라 입국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7월부터는 단체 여행객 규모를 늘리고, 개인 관광객의 입국을 허용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7일 이스라엘에 입국한 첫 단체 관광객들은 미국 뉴저지 뉴어크에서 출발한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를 타고 도착했다. 이들은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콩코디아 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하는 기독교 순례자 12명이었다.

이들은 오리트 파르카시하코헨 이스라엘 관광부 장관의 환영을 받으며 입국했고, 예루살렘과 나사렛, 국립공원과 다른 기독교 유적지들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스라엘에 가려는 관광객들은 비행 전에 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음을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텔아비브 공항에 착륙한 후 벤구리온 공항에서 또다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들은 또 코로나19 항체 보유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숙소에서 혈청 검사를 받아야 하고, 그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격리 생활을 해야 한다.

블룸버그 백신 트래커에 따르면 이스라엘에서는 현재까지 1057만3588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이 접종됐으며,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인구의 비율은 전체의 56.6%에 달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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