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현재 미국의 고 인플레이션 현상은 일시적이라며 연말까지 지속되다 이후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27일(현지시간) 하원 세출위 소위 청문회에 출석해 "지금 당장의 판단은 최근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일 것이라는 점"이라며 "이는 고질적인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재무부가 인플레이션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필요하다면 이를 해결할 방법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나는 인플레이션이 몇 달 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연말까지 높은 연율의 인플레이션을 볼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4월 생산자물가지수와 도매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6.2%씩 올라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것은 물론,  지난 2010년 노동부의 통계 작성 시작 이래 최대폭 상승을 기록했다.

이에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인플레이션에 너무 안이하게 대처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옐런 장관은 물가 상승이 전염병 대유행, 공급망 병목 현상과 관련된 지출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옐런 장관은 또 바이든 대통령의 초대형 인프라 투자와 다른 지출 프로젝트가 인플레이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에도 반대 입장을 내비쳤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