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이상 모두 백신 맞은 영국, 도시 봉쇄 풀고 일상 복귀 추진

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오랫동안 유지했던 도시봉쇄를 풀고 다시 정상으로 돌아갈 전망이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10일(현지시간) 다음주부터 방역지침 단계를 낮춰 영국 국민들이 실내에서 음식을 먹고 마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존슨 총리는 이날 오전 고위 장관들과의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영국 전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4명 뿐이고 잉글랜드에 한정하면 2020년 3월 이후 처음으로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다"며 "방역지침 단계를 4단계에서 3단계로 낮추겠다"도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성된 영국의 방역지침 총 5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4단계는 코로나19 감염률이 높거나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상태를 의미하고 3단계는 감염률이 일반적인 수준으로 유지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번 조치로 영국에서는 다음주부터 술집, 레스토랑등이 다시 정상적으로 영업하며 최대 6명이 함께 이곳에서 식사를 하거나 술을 마실 수 있다. 영화관, 박물관 놀이동산, 공연장, 스포츠 경기장 등도 제한된 인원으로 재개장한다.

아울러 30명으로 제한된 결혼식과 장례식에 인원 제한을 두지 않을 것이며 학생들은 더 이상 학교 내에서 마스크를 착용을 할 필요가 없어진다.

영국이 제재를 완화할 수 있는 이유는 높은 백신 접종률 덕분이다. 현재까지 영국 국민 중 40대 이상의 성인들은 최소 1회 백신 접종을 마친 상태이며 영국내 총 5300만회 분의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

다만 아직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약 2000명이 유지되는 상황인데다 지난주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두배로 늘어난 사실을 언급하며 존슨 총리는 "최대한 신중하고 상식적으로 행동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영국은 지난 1월 초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사망률이 증가하면서 대유행 이후 세번 째 국가 폐쇄 조치를 내렸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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