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등 美 40개주 검찰, 페북 향해 "어린이용 인스타그램 출시마라"

"어린이들 건강 및 복지에 해로울 수 있어" 

 

워싱턴주를 포함해 미국의 40개주(州) 검찰총장들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에게 '13세 이하 어린이들을 위한 인스타그램 버전' 출시 계획을 포기하라고 촉구했다. 미국은 각 주에 검찰총장이 있으며 검찰총장은 법무장관을 겸직한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들은 10일(현지시간) 서한을 통해 "소셜미디어 계정을 가질 준비가 돼 있지 않은 어린이들의 건강과 복지에 이 문제는 해로울 수 있다"며 "게다가 페이스북은 역사적으로도 플랫폼상 아동의 복지를 보호하는 데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이 서한에는 뉴욕, 텍사스, 캘리포니아, 메사추세츠, 네브래스카, 미시간, 오하이오, 유타, 버몬트, 켄터키 등의 주 검찰총장들이 초당적으로 서명했다.

민주당 소속 마우라 힐리 매사추세츠 검찰총장은 트위터를 통해 "어린이 인스타그램은 취약계층을 착취해 이득을 취하려는 부끄러운 시도"라고 비판했다.

지난달 '상업적으로 자유로운 유년기를 위한 캠페인' 또한 저커버그에게 "어린이 버전의 소셜미디어를 출시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었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이에 대해 "어떤 것도 그들(어린이들)의 안전과 개인정보를 우선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는 아동 발달과 안전, 정신건강 전문가, 개인정보보호 전문가 등과 이 문제를 상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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