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스카운티 "우리는 그로서리종업원에 4달러 위험수당 못준다"

브루스 맴마이어 카운티장  '위험수당 지급안'에 거부권 행사

 

브루스 맴마이어 피어스 카운티장이 의회를 통과한 '위험수당 지급안'에 제동을 걸었다.

피어스 카운티 의회는 지난 4일 열린 회의에서 대형 그로서리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시간 당 4달러를 추가로 지급하는 조례안을 표결에 부쳐 4-3으로 통과시켰다.

하지만 댐마이어 수석행정관은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피어스 카운티는 그로서리 비용을 증대시키는 것 보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험을 감소시키는데 노력해야 한다"며 "만약 그로서리 매장이 위험하다면 더욱 안전하게 만드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거부권 행사 배경을 설명했다.

댐마이어 수석행정관은 그로서리 직원 전체가 아닌 일부 직원들에게만 시간 당 4달러 위험수당을 지급하는 것은 '불공평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반대표를 행사한 3명의 카운티 의원들의 뜻에 동조한다고 덧붙였다.

시간 당 4달러 추가지급 '위험수당'은 시애틀, 뷰리엔, 올림피아 그리고 킹카운티에서 이미 시행 중이지만 소형 그로서리, 파머스 마켓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그로서리 직원 노조 UFCW 367의 앤헬 곤잘레즈 위원장은 댐마이어 수석행정관이 당사자들인 그로서리 직원들의 의견 수렴 과정도 거치지 않고 비토권을 행사한데 대해 노골적인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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