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지난 반년간 2만5000% 폭등, 다른 자산 압도

재미삼아 시작됐던 암호화폐(가상화폐) 도지코인이 지난 6개월간 2만5000% 가까이 폭등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되면서 지난 6개월간 2만5000% 가까이 뛰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도 860억 달러에 이른다. 이는 미국의 내로라하는 IT 기업인 트위터(429억달러)보다 더 많은 것이다.

이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19%, 또 암호화폐 시총 1위 비트코인과 2위 이더리움이 각각 286%, 698% 급등한 것에 비해 엄청난 상승세다.

미국 뉴욕증시의 총아인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도 이 기간 주가 상승폭이 56%에 불과하다.

퀀텀이코노믹스 창업자 겸 포트폴리오매니저 매티 그린스펀은 "농담으로 시작한 도지코인이 이제 월스트리트의 주류자산이 됐다"며 "10대들이 월가의 금융전문가들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리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도지코인의 급등세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견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도지코인을 얼마나 갖고 있는지는 밝히지 않은 채 도지코인을 연일 응원하고 있다. 

머스크같은 유명인의 응원에 도지코인은 널리 알려졌고, 세계적 초저금리로 인한 풍부한 유동성에 힘입에 폭등세를 이어 오고 있다고 CNBC는 분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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