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등 워싱턴주 모든 카운티 방역단계 현행대로

인슬리 주지사, 2주간 방역 현단계 유지키로

피어스 등 3개 카운티만 2단계, 36개는 3단계

 

<속보> 워싱턴주 39개 카운티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단계와 관련해 최소한 2주간 현 단계를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이에 따라 당초 이번 주말부터 2단계로 회귀해 식당 등의 영업제한 조치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됐던 시애틀 등 킹 카운티와 린우드 등 스노호미시 카운티도 3단계를 유지할 수 있게 돼 한숨을 돌리게 됐다.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는 예고했던대로 4일 오전11시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 방역조치 단계 조정을 2주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내 39개 카운티 모두 최소한 2주간 현 단계를 최소 2주간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현재 워싱턴주내 39개 카운티 가운데 피어스 카운티와 카울릿치, 휘트만 등 3개 카운티만 2단계로 회귀한 상태고 나머지 36개 카운티는 방역 3단계에 있다. 

방역조치 3단계에서는 식당과 실내 영업 장소에서 최대 수용인원의 50% 수준까지 영업이 가능하지만 2단계로 내려갈 경우 25% 수준으로 감소해 소상공인들과 주민들의 큰 피해가 예상됐었다.

워싱턴주 정부는 현재 인구 10만명이상 카운티의 경우 14일 동안 감염자가 200명 이하, 7일 동안 입원환자가 5명 이하여야 3단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킹 카운티는 최근 두 가지 조건 모두 3단계 기준을 만족하지 못해 2단계로 회귀할 것으로 점쳐졌었다. 

특히 킹 카운티뿐 아니라 한인밀집지역인 스노호미시 카운티 등 워싱턴주 10여개 카운티가 이날 방역 2단계로 회귀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점쳐졌었다.

하지만 인슬리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감염자와 입원환자 등의 자료가 다소 정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감염자나 입원환자 상황 등이 점차 호전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2주간 상황을 잘 지켜본 뒤 방역조치 단계를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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