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소도시 인구 10%가 한 행사후에 코로나감염

워싱턴주 리퍼블릭시 대형 실내 행사 이후 집단 감염 

 

워싱턴주 중북부에 소재한 인구 1100여명의 소도시 리퍼블릭에서 비영리단체가 개최한  대형 실내  행사가 후 전체 주민의 10%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페리 카운티 메모리얼 병원에 따르면 지난 4월 9~11일 비영리단체 '프래터널 오더 오브 이글스(Fraternal Order of Eagles)'가 신규 회원 영입 행사를 개최했는데 개최 장소가 비영리단체 소유 한 실내 체육관에서 개최됐고 이후 3주간 리퍼블릭시에서만 100여명의 확진자와 1명의 사망자가 보고됐다.

비영리단체는 이날 가라오케를 겸한 저녁 식사 및 밴드 공연 등의 행사를 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최대 25명의 입원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페리 카운티 메모리얼 병원측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들이 폭증하면서 일부 환자들을  최대 50마일 이상이나 떨어진 웨나치와 야키마의 대형 병원으로 이송시켜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북동부 트라이 카운티 공중보건국의 샘 아츠지스 국장은 "페리 카운티에서는 청년층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들이 병원의 응급실에서 치료 받고 있느 것이 눈에 뛰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보수 성향의 리퍼블릭시 주민들은 현재까지 벡신 접종을 받은 비율이 25%에도 못미치고 있는 가운데 보건당국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추가적으로 확산될지 여부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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