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제조사 모더나, 한국 직원 채용 나서…지사 설립 수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사인 미국 모더나가 한국지사 설립을 위한 직용 채용에 나섰다. 


2일 모더나 홈페이지에서 따르면 한국 내 사업을 위해 임원급 인사(제너럴 매니저, GM)를 채용하고 있다.

모더나는 "한국에서 회사 경영을 책임지고 수익 성장을 극대화할 인재를 찾는다. 이 역할은 정부, 환자, 기업 등 다양한 주요 고객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관리할 것"이라며 "mRNA 백신 등의 과학적 지식을 갖춰야 한다. 담당자 교육뿐 아니라 규제당국이 승인하기까지 신속히 대응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모더나는 "이 담당자는 코로나 백신 공급 계획 관련해서 한국 정부와 소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더나 측의 한국 직원 채용 공고는 모더나가 국내 바이오기업에 코로나 백신 공급 확대를 위한 위탁생산(CMO)을 맡길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모더나는 현재 자회사 11곳을 운영 중이지만 대부분 북미·유럽에 한정돼 있다.

모더나는 미국·미국 외 지역으로 나눠 코로나19 백신 생산·유통해왔지만 지속해서 생산·유통에 차질을 겪어왔다. 모더나는 올해 여러 정부 및 기관과 184억달러(20조원) 규모의 코로나 백신 공급 계약을 맺었다. 7억~10억 회분 분량으로 최소 3억~6억 회분 분량의 공장 증설이 필요한 상태다.

앞서 모더나는 지난달 15일 백신데이에서 한국 자회사 설립 가능성을 언급했다. 당시 모더나는 "올해 한국·일본·호주 등 3개국에 자회사를 설립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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