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테크 기업' 1위 선정
- 21-04-30
유고브 '2021 테크놀로지 랭킹' 발표…삼성전자가 1위
24개국 중 美·英 등 9곳서 선두…애플·구글·소니 제쳐
삼성전자가 구글, 애플 등 유명한 글로벌 IT 기업들을 모두 제치고 전 세계 소비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기술 기업(Tech Company)'으로 꼽혔다.
세계 1위 메모리 반도체를 필두로 스마트폰, TV, 생활가전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혁신을 추구한 덕분으로 평가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유력 여론조사업체 유고브(YouGov)가 최근 발표한 '2021년 글로벌 기술기업 랭킹'(YouGov Global Technology Rankings 2021)에서 삼성전자가 1위에 올랐다.
유고브는 "테크 브랜드들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에 전 세계인들이 지속적으로 연결성을 유지하며 집에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해줬다"며 명단을 공개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조사 결과 삼성전자는 세계 24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매긴 평점을 토대로 글로벌 1위를 달성했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내 딜라이트 매장에 걸린 갤럭시S21 광고의 모습/뉴스1 © News1 |
이에 대해 유고브는 "휴대폰과 TV 시장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테크 자이언트'(Tech giant)인 삼성전자가 올해 선두를 차지했다"면서 "삼성은 일부 지역에선 혁신적인 가전제품 공급업체로도 유명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조사 대상인 전체 24개국 중에서 절반에 살짝 못 미치는 9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해당 국가들은 영국, 스웨덴, 프랑스, 덴마크 등이다.
더군다나 삼성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즐비한 미국에서조차 구글(4위), LG전자(5위), 애플(9위), 마이크로소프트(10위) 등을 모두 앞지르며 1위에 올랐다.
그나마 삼성전자가 '톱 10'에도 랭크되지 못한 지역은 24개국 중 3곳인데 이는 이집트, 일본, 중국이다.
유고브 측은 삼성전자에 대해 "한국 대표 기술기업으로서 지난 1년간 우리 삶에 자리잡은 기술과 제품의 혁신가로 바쁜 시간을 보내며 명성을 굳건히 했다"고 분석했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내 딜라이트매장의 모습./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
아울러 "다른 브랜드들과는 달리 휴대폰부터 세탁기까지 제품의 범위가 넓다"며 "최근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버즈, 심지어 '에어드레서'라고 불리는 의류관리기까지 출시하며 소비자의 거의 모든 생활영역에 자리잡았다"고 극찬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올해 조사에서 구글, 왓츠앱, 소니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업체들을 모두 제치며 명실상부한 '톱클래스' ICT 기업의 위상을 과시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장 라이벌인 애플은 5위에 그쳤다. 이밖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마이크로소프트 △LG전자 △화웨이 등도 '톱 10'에 랭크됐다.
이번 조사는 유고브가 지난해 3월 1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전 세계 40개국에서 18세 이상 성인 소비자 1100만명을 대상으로 △하드웨어 제조사 △소프트웨어 제조사 △소셜미디어 플랫폼 주요 브랜드에 대한 인식을 묻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각 소비자들이 특정 브랜드에 대해 내린 '긍정(positive)' 혹은 '부정(negative)' 평가의 점수를 총합한 뒤에 평균을 내는 방식이다.
단, 유고브는 조사 명단에서 △핀테크 및 결제업체 △스트리밍 및 미디어 플랫폼 △게임 콘솔 △애플리케이션 △백색가전 △이커머스 및 온라인 쇼핑몰 등은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여론조사업체 유고브(YouGov)가 발표한 '2021 글로벌 테크놀로지 기업 랭킹'에서 1위를 차지한 삼성전자(자료=유고브) © 뉴스1 |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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