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돕지 않으면, 전세계 감염자 폭발적 증가"…美학자 경고
- 21-04-30
CNN "인도의 코로나19 위기, 인류가 함께 대응해야"
미국 CNN이 하루 30만명 이상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는 인류가 함께 대응해야 하는 전 세계적인 문제라고 29일 보도했다.
바이러스가 더 많이 퍼질수록 더 많은 변이가 일어나 현재의 백신을 무력화, 결국 다른 나라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인도에서 억제되지 못하고 이웃 국가들로 확산된다면 인도의 참상이 재현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아시시 자 미국 브라운대학교 공중보건대학 학장은 "우리가 인도를 돕지 않는다면 전 세계에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특히 인도는 중서부 마하라슈트라주를 중심으로 B.1.617라는 변이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있다. B.1.617은 스파이크 단백질 유전자에 주요 변이가 2개(E484Q, L452R)가 있어 '이중 변이'라고 불린다.
인도 국립 과학산업연구위원회의 유전체학 연구소장인 아누라그 아그라왈은 B.1.617의 최근의 확산세에는 상관관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CNN은 미국 화이자, 모더나, 존슨앤드존슨(J&J)의 백신이 지금까지 이러한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를 보였지만 앞으로 나타날 새로운 변이까지 막는다는 보장은 없다고 지적했다.
인도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이처럼 창궐하고 있는 이유 중 한 가지는 느린 접종 속도다.
CNN은 미국과 영국의 각각 성인 인구의 43%와 64%가 최소 1번은 백신을 맞았지만, 이 수치는 인도에서는 8%로 뚝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인도가 앞으로 5~6개월 동안 적어도 하루에 1000만명씩 접종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인도 인구는 약 13억9300만명이다.
또 다른 이유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느슨한 방역 정책이다. 이달 초 모디 총리는 수백만명의 순례자가 갠지스강에서 몸을 씻는 힌두교 최대 축제 '쿰브멜라'를 용인했다.
CNN은 모디 총리의 느슨함 때문에 보건 위기가 악화, 대중의 분노를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최고 전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 차원의 조정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파우치 소장은 "미국을 비롯한 부유한 나라들은 코로나19를 통제할 수 있도록 '도덕척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전 세계를 더 빨리 보호할수록 우리는 더 안전한 상태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 영오션 시애틀 한인들에게 한국산김치 판매 시작
- 시애틀, 벨뷰, 부산시장이 만났다
- 워싱턴주 체육회 기금마련 골프대회
- 시애틀태권도 대부 故윤학덕 회장 추모식 열린다
- “워싱턴주, 카운티, 시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한인회, 상공인과 대학학비보조 관련 세미나 연다
- 세월호참사 10주기, 시애틀서 아픔을 예술로 승화(+화보)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 중독 얼마나 빠져있을까?
- 워싱턴주내 늑대 크게 늘어났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 골드만삭스 "소비자 지출 호조…아마존주식 '매수'를"
- 시애틀 비지니스 시작하기에 얼마나 좋을까?
- 나이키 비용절감 위해 오리건 비버튼 본사직원 740명 해고
- 타코마 할머니 106살 생일잔치...장수비결 물어보니?
- 벨뷰 경전철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운항시작
- 시애틀시 24개 ‘마을센터’ 조성추진 여론 수렴한다
- 워싱턴주 다용량 탄창 금지법 계속 유효할까?
- 스타벅스, 4년 걸려 개발한 '일회용 컵'선보여
- 테슬라 미국서 모델Y 등 가격 2,000달러씩 인하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사건 동영상 공개돼
뉴스포커스
- SSG 최정, 이승엽 넘어 '468호' 홈런 新…추신수는 한-미 2000안타
- 日 후쿠시마 원전, 정전으로 중단된 오염수 방류 재개
- 기재부, 野 '25만원 지급' 추경 요구에 난감…영수회담 결과 촉각
- 의협 "5월이면 우리가 경험 못한 대한민국 경험할 것"
- '오송참사 원인' 부실 제방공사 감리단장 징역 6년 구형
- 김건희 여사, 정상외교서도 비공개…영수회담으로 '정상화' 출구 찾을까
- "푸바오와 만나나" 질문에 中출장길 홍준표 "고향 간 판다 왜 집착?"
- 직장인 1000만명 이달 월급 확 준다…건보료 '20만원 폭탄'
- 민주 "대통령실-국방부 통화 드러나…채상병특검법 처리할 것"
- 2월 출생아 1.9만명 '역대 최저'…인구 52개월째 자연감소
- 서울대의대 교수들, 25일부터 개인 선택 따라 병원 떠난다
- 사직하는 교수, 휴진하는 교수…모레 '대학병원 셧다운' 현실 되나
- 선우은숙 친언니, 유영재 고소 "강제추행 혐의…선우은숙 큰 충격받아 이혼 결심"
- 총선 사전투표소 40곳 불법카메라 유튜버 재판행…공무원 대화도 녹음
- "더 내고 더 받는 연금? 차라리 안 내고 안 받고 싶어"…뿔난 MZ
- 사회 초년생 노려…순천서 아파트 218채 사들인 뒤 95억대 '전세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