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주 15개 카운티 실내영업 1주간 금지

코로나 바이러스 악화로 방역단계 '최악'으로 회귀


포틀랜드시를 포함하고 있는 멀트노마와 클랙카마스 카운티 등 주내 15개 카운티에서 오는 30일부터 1주일간 식당 실내 음식 섭취가 중단된다.

오리건주 케이트 브라운 주지사는 27일 오리건주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의 영향이 악화됨에 따라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15개 카운티의 방역단계를 '최악(Extreme Risk)'로 회귀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식당 실내 음식 섭취 금지 뿐만 아니라 헬스클럽의 정원수도 최대 6명으로 제한됨에 따라 한인 식당 업주를 포함한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발생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멀트노마, 클랙카마스 카운티 외에 베이커, 콜럼비아, 크룩, 드슛스, 그랜트, 잭슨, 조세핀, 클래마스, 레인, 린, 매리온, 폴크, 와스코 카운티가 방역단계 회귀 적용 대상이다.

이들 외에도 오리건주의 9개 카운티가 방역예방 단계 3단계 격인 '고위험(High Risk)'로 지정됐고 4개주가 2단계에, 8개주가 1단계로 분류됐다.

브라운 주지사는 "만약 정부가 당장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오리건주의 의사, 간호사, 병원 등은 코로나 바이러스 중증 환자들로 넘쳐 날 것"이라며 "오늘의 조치는 생명을 구하고 코로나 바이러스 입원 환자의 증가세를 멈추면서 많은 커뮤니티를 위협하고 있는 변종 바이러스 확산을 막아 코로나 바이러스 관리의 주도권을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리건주 정부는 오는 5월 4일 각 카운티의 코로나 바이러스 지표를 검토한 후 각 카운티의 방역수준을 다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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