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다이애나의 수억원 웨딩드레스, 25년만에 외부 전시

영국의 고(故) 다이애나비가 입었던 웨딩드레스가 25년 만에 대중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28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윌리엄 왕세손의 런던 공식거처인 켄싱턴궁은 오는 6월 다이애나비가 생전 입었던 웨딩드레스를 전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일반 대중들에게도 공개된다.

'로열 스타일 인 더 메이킹(Royal Style in the Making)'이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회는 다이애나비의 아들인 윌리엄 왕세손과 해리 왕자가 개최 측에 웨딩드레스 대여를 동의해 열리게 됐다. 켄싱턴궁에서 열리는 다이애나비 웨딩드레스 전시회 기간은 오는 6월3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다.

이번 전시회를 개최한 자선단체 HRP는 성명에서 "켄싱턴궁에서 열리는 우리의 전시회는 20세기 동안 영국 왕실의 시각적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준 뛰어난 디자인들로 빛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각 디자이너와 고객들이 옷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소통했는지 살펴보고, 왕실 역사상 가장 뛰어난 디자인이 탄생하게 된 과정을 밝힐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이애나비는 과거 1981년 7월29일 찰스 왕세자와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그가 입었던 웨딩드레스는 부부 디자이너인 데이비드와 엘리자베스 엠마뉴엘이 디자인한 아이보리색 드레스로, 1만 여개의 진주가 달려 화제가 됐다.

또 웨딩드레스의 길이도 약 8m 달한다. 다이애나비가 착용했던 웨딩드레스는 2019년 15만1000파운드(약 2억3000만원)로 평가됐다.

그녀가 입었던 웨딩드레스는 이후 전 세계 결혼 시장에서 신부들의 '워너비 웨딩드레스'로 자리잡으며 막강한 파워를 과시하기도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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