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부자들은 이미 인도떠나…개인 비행기로 '코로나 지옥' 탈출해 휴양지로

최소 12개국서 인도발 여행객 입국 금지

 

‘코로나 쓰나미’가 인도를 덮치자 인도의 거부들은 자가용 비행기를 이용, 두바이 런던, 몰디브 등으로 탈출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는 현재 코로나19 창궐로 병원의 산소가 부족한 것은 물론 모든 의약품이 동나고 있다.

이에 따라 거부들은 아비규환의 지옥을 피해 한때 식민 종주국이었던 영국, 이웃 나라인 두바이, 인도양의 휴양지인 몰디브 등으로 앞다투어 탈출하고 있다.

뉴델리에 본사를 둔 개인 전용 제트기 회사인 ‘클럽 원 에어’의 최고경영자(CEO)인 라잔 메흐라는 “자가용 비행기가 없는 사람들은 개인전용 비행기를 예약해 인도를 속속 떠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전용 비행기는 뉴델이-두바이 편도가 약 2만 달러(2222만원)”라고 덧붙였다.

부자들이 탈 인도를 서두르는 것은 세계 각국이 인도발 여행객의 입국 금지 조치를 속속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현재 최소 12개 국가가 인도발 여행객의 입국을 금지했다.

부자들뿐만 아니라 중산층도 탈인도를 서두르고 있다. 뉴델리에서 두바이로 가는 비행기 편도 요금이 정상 가격의 10배인 1300달러(144만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6일 인도의 일일 확진자는 35만2991명으로 사상최고를 기록했다. 사망자도 2800명 이상 발생,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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