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1분기 순익 역대 최대…매출 전년비 74% 증가

시간외 주가 2%↓…15억 투자한 비트코인으로 1.1억달러 벌어

 

전기차 테슬라가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내놨지만, 여전히 높은 배출권 크레딧 판매에 시간외 주가는 떨어졌다. 

테슬라는 26일(현지시간) 정규장을 1.21% 상승마감했고 실적 공개 이후 오후 5시51분 기준 1.82% 하락했다.

뉴욕 정규장 거래를 마치고 나온 1분기 테슬라 실적에 따르면 주당순익은 93센트로 예상치 79센트를 웃돌았다. 순이익은 4억3800만달러로 역대 최대로 7개 분기 연속 흑자다.

매출은 103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1분기보다 74% 증가했고 예상치 102억9000만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탄소배출권 크레딧 판매로 5억1800만달러의 매출을 냈다. 1분기 사들인 비트코인으로 1억100만달러도 벌었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1분기 18만 4800대를 판매했다고 밝히며 호실적을 예고했다. 전년 대비 108.8% 증가했고 전분기 대비로도 2.3% 성장했다. 하지만 자동차 서비스와 모바일 서비스의 매출 성장률은 28%, 22%에 그쳐 전세계에서 고객불만이 쌓으고 있음을 방증했다.

테슬라는 자동차 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반도체 부품 문제를 이겨냈다고 밝혔다. 새로운 마이크로컨트롤러 부품을 최우선으로 공급했고 새로운 공급업체로부터 펌웨어용 칩을 공수했다고 테슬라는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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