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3월 금리 인상 이후 추가 긴축 필요성 논의할 것"

한국은행 워싱턴주재원 현지 정보

"파월 의장, 3~5월 사이 데이터 확인 언급"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다음 달 기준금리를 한 차례 인상한 이후 추가 긴축 필요성을 논의할 것이라는 한국은행 워싱턴주재원의 평가가 나왔다.

김두경·조규환 한국은행 워싱턴주재원 차장은 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관련한 현지 정보에서 이같이 예상했다.

연준은 이번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50~4.75%로 0.25%포인트(p) 인상하고 대차대조표 축소를 작년 5월에 발표한 대로 계속하기로 만장일치 결정했다.

연준의 정책 결정문은 인플레이션이 다소 완화됐다는 평가가 추가되고 정책금리 인상 속도에 관한 표현이 삭제됐다.

이를 두고 주요 투자은행들은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에 가깝다는 평가를 내놨다는 게 한은 뉴욕사무소의 설명이다.

주재원들은 "하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3~5월 회의 사이에 입수되는 데이터를 확인할 필요성을 언급한 만큼 연준은 차기 회의에서 한 차례 인상을 결정하고 추가 긴축 필요성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파월 의장은 이번 기자회견에서 물가 상승 둔화 과정이 시작됐지만(disinflationary process has started)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며 금리 인상 중단을 결정할 시점에 임박해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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