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시애틀테리야키 총격사망 김한수씨는 한국가수 샘 김 아버지, 어제 장례예배

서은지 총영사 등 200여명 참석한 가운데 시택 보니왓슨서 장례예배 

샘 김, 아버지께 드리는 노래 ‘Mama, Don’t Worry’로 참석자들 눈물 바다

‘고펀드미’ 온라인 모금사이트선 877명 7만 8,768달러로 모아


<속보> 지난 14일 밤 자신이 운영하는 시애틀 테리야키에서 강도범의 총격에 목숨을 잃은 페더럴웨이 한인 김한수씨(58ㆍ사진 위)의 장례식이 지난 24일 거행됐다. 특히 이번에 사망한 김씨는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가수 샘 김(아래 사진)의 아버지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김한수씨의 장례예배는 김씨의 고교 동창인 벨뷰 중앙장로교회 김요한 목사가 집례를 맡은 가운데 지난 24일 오후 5시 시택 보니왓슨 장례식장에서 치러졌다.

이날 장례예배는 많이 알리지 않았는데도 사람들사이에 입소문으로 퍼지면서 서은지 시애틀총영사는 물론 유영숙ㆍ이수잔 시애틀한인회 회장과 이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특히 아들인 샘 김은 이날 자신이 원래 어머니를 위해 작곡한 노래인 ‘Mama Don’t Worry’를 아버지에게 드리는 곡으로 바꿔 헌정해 참석자들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김씨 유가족들은 이날 장례예배에서 참석자 및 기부자 등에게 진심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페더럴웨이에서 태어나 토드비머고교를 졸업한 샘 김은 지난 2016년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 스타 시즌3에서 준우승을 하며 한국에서 가수로 데뷔했다. 소울이 충만한 기타천재로 볼리는 샘 김은 가족을 페더럴웨이에 두고 한국에서 혼자 활동하면서 몇년 전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지만 음악기획사 ‘안테나’에 소속돼 최근 다시 인기를 끌어모으며 주목을 받아온 스타이다.

이번에 사망한 김씨는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온갖 고생을 하는 이민생활을 하면서도 탁월한 믿음에다 등산 등 야외활동을 좋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에 사건이 터진 시애틀 레이니어 애비뉴에 있는 ‘레이니어 테리야키’를 지난해 구입해 본격적인 요식업 사업에 나섰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가족과 친한 레이첼 김씨가 김씨가 참변을 당한 뒤 지난 16일 온라인모금 사이트에 김씨 유가족을 돕기 위한 위로금 모금 계좌(https://www.gofundme.com/f/hansoo-kim)를 오픈했다. 현재까지 이 사이트에서는 당초 목표했던 2만5,000달러를 3배 이상 많은 7만 8,768달러가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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