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은 반드시 정복될 것입니다”

UW이정현 교수, SNU포럼서 면역치료 등 설명

“스트레스 받지 말고, 면역을 키워야 암예방”


워싱턴대(UW) 의대에서 암을 연구하고 있는 이정현 교수는 “암은 반드시 정복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서울대 워싱턴주동창회 시니어클럽(회장 김재훈)이 지난 14일 온라인 줌으로 개최한 올해 첫 SNU포럼에 강사로 나와 암 치료에 대한 역사와 동향, 전망 등을 진단했다. 

암 치료와 정복을 위한 연구는 미국과 한국은 물론이고 전세계에서 오랫동안, 그리고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다. 

암 치료의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암 부위를 잘라내는 수술이었다. 1800년대부터 암수술은 시작됐고, 현재도 사용되는 방법이다.

이어 1900년대 초반에는 방사선 치료법이 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치료를 하는 과정에서 환자의 고통이 생기고 몸이 망가지는 부작용이 발생하는 단점이 나온다. 

1940년대에는 화학약물 치료인 키모치료(ChemoTherapy)법이 나왔으나 암세와 정상세포를 구별할 수 없어 둘다 죽이다 보니 탈모 등 부작용이 수반된다.

이를 보완해 암세포나 암조직에만 많이 발현되는 특정 단백질이나 특정 유전자 변화를 표적으로 삼아, 암의 성장과 암의 발생에 관여하는 특별한 분자의 활동을 방해하여 암이 자라고 퍼지는 것을 막는 표적약물치료가 나왔다. 

2010년대 이후 현재는 자신의 면역을 이용해 암을 치료하는 항암면역치료가 각광을 받고 있다고 이 교수는 설명했다. 암 면역치료는 지난 2018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하면서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고,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분야이다. 이에 대한 치료법은 부작용 등이 적으나 효과가 20% 미만으로 낮고 너무 비싼 것이 단점이다. 

서울대에서 유전공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컬럼비아와 하버드에서 박사후 과정을 마친 뒤 UW 의대에서 연구를 하고 있는 이 교수는 “사실 암은 수시로 생기지만 건강할 때는 이를 물리쳐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건강하지 않는 삶을 살다보면 암세포가 악성 암으로 성장하면서 문제가 된다고 이 교수는 설명했다. 

이 교수는 “최고의 암예방법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좋은 음식과 운동 등으로 자신의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라며 “자신의 면역력만 있다면 암으로 죽지 않는 날이 멀지 않아 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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