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스도 돌아섰다…"미국 침체 피해 연착륙 가능하다"

"미중 대화 항상 더 낫다…작게 많이 이기는 접근법"

 

그동안 경기 비관론의 선봉에 서 있던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까지 낙관론자로 돌아섰다. 서머스는 미 경제가 침체를 피할 가능성을 몇 개월 전에 비해 높게 잡으며 낙관했다.

서머스는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의 '월스트리트위크'에 출연해 "지표들이 3개월 전 예상했던 것보다 좋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은 아직 매우 매우 어려운 일을 맡고 있지만 상황은 좀 더 나아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비로 2년 반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해와 비교해 CPI는 여전히 6.5% 높다.

서머스는 "아직 신중하지만 미국이 침체를 피할 수 있다는 희망이 좀 더 커졌다"고 낙관했다. 경제가 연착륙(soft landing)한다면 희망이 경험을 이기는 것(triumph of hope over experience)만큼 어려운 일이지만 가끔은 희망이 경험을 이길 수도 있다고 그는 말했다. 서머스는 "인플레이션이 다소 둔화했지만 경제는 강세를 지속했다"고 평가했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수장들이 얼굴을 맞대고 만나 회의를 가진 것에 대해 서머스는 "대화를 하는 것이 항상 더 낫다"고 말했다. 그는 미중 관계에 대해 "작게 많이 이기는 것이 올바른 접근법"이라고 언급했다. 서머스는 "폭넓은 화해 혹은 변화는 없을 것이다. 작은 승리들을 기대하고 열망한다면 진전이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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