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MS,애플 등 빅테크 직원들의 연봉을 봤더니

아마존 엔지니어링 디렉터 22만~29만 8,000달러

MS 콘텐츠디자인 디렉터 25만9,000∼27만7,000달러 

 

워싱턴주 정부가 올해부터 구인광고시 해당 직원의 급여를 게시하도록 의무화한 가운데 시애틀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를 포함해 애플, 메타 등 세계 시장을 주름잡는 미국 빅테크 직원들의 연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CNBC 경제방송과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기즈모도 등에 따르면 애플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은 새 법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채용 공고를 할 때 해당 직종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연봉의 상하한선을 공개했다.

애플은 아이폰 운영체제(iOS)를 다루는 엔지니어 매니저 채용 공고에서 22만9,000∼37만8,000 달러 급여를 제시했다.

애플 디스플레이 경력 기술자 연봉은 11만3,500∼20만7,000 달러, 와이파이 품질 관리 신입 엔지니어는 11만3,500∼17만2,000 달러였다.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관리자 직군에 연간 20만5,000∼28만1,000 달러를 지급하겠다고 제안했다.

메타가 공개한 법무부실장 구인 연봉은 19만∼25만6,000달러, 머신러닝과 관련한 데이터 과학자의 연간 급여는 19만7,000∼26만9,000 달러였다.

MS는 콘텐츠디자인 디렉터 구인 광고에서 연봉 범위를 25만9,000∼27만7,000 달러로 설정했다.

이어 아마존의 엔지니어링 디렉터 연간 급여는 22만∼29만8,000 달러, 구글의 엔지니어링 부사장 연봉은 55만 달러였다.

직종별 평균 최대 연봉은 데이터 과학자가 21만2,000 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20만 달러, 제품 매니저 19만7000 달러, 제품 디자이너 18만8000 달러 순이었다.

일부 기업은 급여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라는 법 취지에 맞지 않게 연봉 상하한선 격차를 5∼10배 정도로 벌려 오히려 애매한 급여 범위를 제시했다고 CNBC 방송은 지적했다.

넷플릭스는 기본 급여에 추가 수당 등을 포함하는 총급여 개념으로 수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에게 최소 9만 달러, 최대 90만 달러를 지급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본사를 텍사스주에 뒀으나 캘리포니아주에서 제조 공장을 운영하는 테슬라는 프로그램 매니저 연봉(현금·주식 보상과 수당 포함)을 5만4400∼26만6400달러로 설정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