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생활비 가장 많이 뛴 도시가 워싱턴주에 있다
- 22-12-31
전원도시 웨나치 10년 새 전국 194위서 36로 급등
지난 10년간 생계비 순위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뛴 도시가 워싱턴주에 있다. 모두들 시애틀일 것으로 생각하겠지만, 아니다. 시애틀에서 2시간 이상 떨어진 캐스케이드 산 너머의 웨나치다.
웨나치는 연방 경제분석국(BEA)이 전국 대도시(메트로)의 생계비를 비교분석한 ‘지역가격평가(RPP)’ 지수에서 2021년 103.1%을 기록했다. 생계비가 전국평균보다 3.1% 높다는 의미이다.
웨나치의 2010년 RPP 지수는 전국평균보다 5% 낮은 95로 전국 대도시 중 194위였다. 하지만 웨나치는 그 후 10년간 RPP가 8.1%포인트 상승, 158단계를 뛰어 36위에 랭크됐다. 플로리다주의 더 빌리지스 시는 같은 기간 155단계를 뛰어넘어 웨나치에 이어 두 번째로 랭킹이 급상승했다.
하지만 랭킹이 아닌 RPP 지수 자체만 따질 경우 웨나치는 여전히 시애틀에 족탈불급이다. 지난해 광역 시애틀의 RPP 지수는 114.6%로 전국평균보다 거의 15% 높았고, 2010년 105.6에서 10년 새 9%포인트 상승해 웨나치의 8.1%포인트를 앞질렀을 뿐 아니라 전국 대도시 중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시애틀은 지난 2010년 전국 대도시 중 26번째로 생계비가 비싼 도시였지만 지난해엔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 호놀룰루, 뉴욕에 이어 5위로 급등했다.
어쨌거나 웨나치는 BEA가 조사한 전국의 385개 메트로 중 시애틀에 이어 지난 10년간 생계비 상승폭이 두 번째로 큰 도시로 떠올랐다고 시애틀타임스가 보도했다.
주 고용안전부(ESD) 경제분석가 폴 튜렉은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주택가격이 웨나치의 생계비 상승을 주도한다며 시애틀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코로나 팬데믹으로 재택근무가 보편화되자 많은 사람이 스노호미시 카운티와 피어스 카운티 경계를 넘어 셸란 카운티인 웨나치까지 이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임스는 웨나치 인근에 풍광이 아름다운 인기 관광지 레븐워스(독일촌)가 있어 시애틀지역의 부자들이 이곳에 별장을 대거 구입하고 있는 것도 웨나치 지역의 집값을 부추기는 원인이라며 현재 레븐워스의 중간주택가격은 74만9,000달러로 시애틀의 81만4,000달러에 크게 뒤지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 영오션 시애틀 한인들에게 한국산김치 판매 시작
- 시애틀, 벨뷰, 부산시장이 만났다
- 워싱턴주 체육회 기금마련 골프대회
- 시애틀태권도 대부 故윤학덕 회장 추모식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 사망자는 해군 의사 출신(영상) -
- 머클슛 카지노서 '이유없이' 칼로 찔러 살해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 중독 얼마나 빠져있을까?
- 워싱턴주내 늑대 크게 늘어났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 골드만삭스 "소비자 지출 호조…아마존주식 '매수'를"
- 시애틀 비지니스 시작하기에 얼마나 좋을까?
- 나이키 비용절감 위해 오리건 비버튼 본사직원 740명 해고
- 타코마 할머니 106살 생일잔치...장수비결 물어보니?
- 벨뷰 경전철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운항시작
- 시애틀시 24개 ‘마을센터’ 조성추진 여론 수렴한다
- 워싱턴주 다용량 탄창 금지법 계속 유효할까?
뉴스포커스
- "시XXX" "개저씨" 뉴진스 엄마의 거친 입…하이브는 '민희진 고발장' 냈다
- '패륜 가족' 상속권 박탈…국민 상식 통했다
- 박정희 동상 건립 논란에 홍준표 "정치적 이유로 반대 옳지 않아"
- 테이저건 맞고 사망?…안전성 논란에도 현장선 필수인 이유
- "마늘 더 달라고요?" 식당들 울상…수입산도 1년새 50% 급등
- 티빙, 이용자 역대 최대 경신…넷플과는 역대 최소 격차 기록도
- 국민연금 소득보장안 논란 지속…IMF "보험료율 20% 이상으로"
- "웃기는 일 하고싶다"던 김제동, 27일 文 평산책방 행사 간다
-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 재건축 '윤곽' 내달 나온다…"최대 3만가구 규모"
- 대법 "일용노동자 월 근로일수 20일"…21년 만에 바뀐 판단
- 정부 "의대증원 원점재검토 또는 1년 유예? 선택할 수 없는 대안"
- SSG 최정, 이승엽 넘어 '468호' 홈런 新…추신수는 한-미 2000안타
- 日 후쿠시마 원전, 정전으로 중단된 오염수 방류 재개
- 기재부, 野 '25만원 지급' 추경 요구에 난감…영수회담 결과 촉각
- 의협 "5월이면 우리가 경험 못한 대한민국 경험할 것"
- '오송참사 원인' 부실 제방공사 감리단장 징역 6년 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