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2월 21일 남중국해서 中 전투기가 미 공군기에 초근접 비행"

미 인태사령부 "공해상에서 자유로운 비행과 항행 작전 지속 수행할 것"

 

지난 21일 남중국해 상공에서 중국 전투기가 미 공군기에 접근, '안전하지 않은 기동'을 했다고 29일(현지시간) 미군 측이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성명을 내고 "당시 중국 조종사는 미 공군 RC-135기와 20피트(약 6m) 이내로 비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미 공군은 중국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회피 작전을 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 인태사령부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을 전담, 국제법에 따라 모든 선박과 항공기의 안전을 충분히 고려해 해상과 국제공역에서 지속적인 비행과 항해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지난달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과 만나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사고 가능성을 증가시키는 중국 군용기의 점점 더 위험해지는 행동' 관련 우려를 제기하고, 양국 간 위기 관리를 위한 '개방된 소통라인 유지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 5월에는 남중국해 상공에서 중국 공격용 전투기가 호주 P-8 초계기에 근접 비행하다 가속 후 조명탄(flares)과 작은 알루미늄 조각을 무더기로 발사해 공격한 사실이 6월 호주 국방부 발표로 알려지기도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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