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가즈프롬 가스 수출 물량 반토막…2000년 들어 최저

러시아 국영 천연가스업체 가즈프롬의 수출이 2000년 들어 최저로 줄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러시아와 유럽 간 분쟁, 가스관 폭발 사고 등이 공급량 감소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가즈프롬의 알렉세이 밀러 최고경영자(CEO)는 회사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올해 가스 수출물량이 100.9bcm(10억입방미터)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수출물량은 2021년 대비 46% 감소한 것으로 이번 세기 들어 최저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 전쟁을 시작하며 시작된 각종 제재로 가즈프롬의 최대 수출시장 유럽으로 보내는 물량이 급감했다. 가즈프롬은 국가별 수출 물량을 공개하지 않아 개별 시장으로 얼마나 수출이 줄었는지는 확인하기 힘들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반면 가즈프롬은 중국으로 보내는 물량을 서서히 늘려 12월 일일 규모가 계약상 최대치에 도달했다. 밀러 CEO에 따르면 가즈프롬의 가스 생산은 올해 412.6bcm으로 줄었다. 지난해 대비 거의 20% 감소한 것으로 최소 2008년 이후 최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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