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래 피어스칼리지 국제협력처장 내일 은퇴한다

교육학 박사로 1989년부터 UW 등 미 주류대학서 활약

“대한부인회 이사장으로서 역할에 충실하면서 충전”


한인 1세로 미 주류대학에서 33년간 근무하면서 시애틀 한인커뮤니티는 물론 한국과의 교류 및 네트워크에 큰 역할을 해왔던 박명래 피어스칼리지 국제협력처장이 은퇴를 한다.

박 처장은 “12월 30일까지 피어스칼리지에서 국제협력처장으로 근무를 한 뒤 은퇴를 하기로 대학측과 이야기를 마무리했다”고 전해왔다. 대학측은 박 처장의 은퇴식을 두 차례 게획했지만 박 처장의 갑작스런 한국과 시카고 출장으로 별도 은퇴 행사는 갖지 않기로 했다. 

1980년대 유학으로 시애틀에 온 박 처장은 1989년 워싱턴대학(UW)을 시작으로 레이크워싱턴대학(LWIT)를 거쳐 지난 2013년 12월 피어스칼리지 국제협력처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박 처장은 이후 한국대학 등과 본격적인 교류에 나서면서 해외의 유학생 유치 등에 큰 기여를 했으며 특히 한국의 기업 임원이나 지방자치단체 간부, 언론사 임원들이 피어스칼리지에서 연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한미양국 교류에 큰 공헌을 해왔다.

교육학 박사로 현재 대한부인회 이사장을 맡아 한인사회 봉사를 하고 있는 박 처장은 “현재 대한부인회 사무총장(ED)이 공석이어서 제가 사무총장 역할까지 하다보니 하루에 처리해야할 이메일이 100개가 넘는다”면서 “은퇴를 하면 당장은 대한부인회 이사장으로서 역할에 충실하면서 1년 정도 휴식과 함께 재충전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현재 피어스칼리지를 포함해 일부 대학에서 박 처장과의 계약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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