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전기차·메타 VR 헤드셋" 내년에 절대 사지 말아야 할 5가지

마켓워치 "사기 전에 꼭 두 번 생각하라"

 

"이 5개 항목의 물건을 사기 전에 꼭 두 번 생각하라"

투자 전문매체 마켓워치는 '2023년에 절대로 사지 말아야 할 물건' 5가지를 꼽았다. △테슬라 전기차 △메타 가상현실(VR) 퀘스트 헤드셋 △가상화폐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밈 주식 등이다.

이 매체는 2023년에는 금리와 주식, 실질 소득 등 여러 영역에서 불확실성이 예상되는 만큼 신중한 소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테슬라 전기차

테슬라는 그동안 전기차 구매 고객들을 위한 최고의 선택지 역할을 해 왔다. 가격은 인기 차종인 모델3는 4만6990달러, 모델X 플레이드는 13만8880달러까지 다양하다.

내년에는 GM과 포드, 폭스바겐 등도 전기차를 내놓으면서 시장에 진입할 전망이다. 이처럼 소비자들의 선택폭이 넓어지게 되면 테슬라 차량의 가격은 낮아질 수 있다고 마켓워치는 내다봤다.



◇메타 VR 헤드셋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가 올해 출시한 VR 기기 '퀘스트 헤드셋'도 구매를 피해야 할 물건으로 지목됐다. 마켓워치는 "VR에 정말 관심이 있다면 사도 문제는 없지만, 문제는 2007년 초 블랙베리 폰을 산 것처럼 느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블랙베리는 우수한 보안과 개성 있는 디자인 등으로 인기를 끌었으나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의 범위가 적어 시장에서 빠르게 한계를 맞이했다. 마켓워치는 메타의 VR 기기가 애플이 올해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VR 기기에 비해 범용성이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가상화폐

마켓워치는 가상화폐를 '투자보다는 투기에 가깝다'고 표현했다. 구매를 하더라도 안전하게 보관할 방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교환 실패에 대한 보험도 없고, 사이버 절도로부터 개인을 보호할 수단이 없다는 점도 투자를 피해야 할 근거로 꼽혔다.

◇스팩

기업인수목적회사를 뜻하는 스팩은 코로나19가 유행하는 동안 큰 인기를 누렸다. 먼저 스팩을 상장해 자금을 유치한 다음 비상장사를 인수합병해 주가가 오르면 투자자들이 이익을 보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스팩인사이더에 따르면 2021년 미국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스팩은 613개에 달한다.

스팩은 민간 기업을 공개하기 위한 수단으로 존재하고, 이론적으로 자산이나 사업 활동이 없는 명의뿐인 회사가 공공 자본에 빨리 접근하고 규제를 덜 받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최근 조사에 따르면 2015년 이후 민간기업과 합병된 스팩을 사들인 투자자들은 합병 1년 후 평균 37%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스팩과 '스팩 앤드 뉴이슈 ETF'(SPCX)는 12% 하락했다. 마켓워치는 "스팩에 대한 열광은 예상대로 식었다. 무언가를 발견한다 해도 멀리 떨어져 있으라"고 조언했다.

◇밈 주식

밈 주식 역시 초저금리 기간 동안 인기를 끌었던 상품 중 하나다. 특히 레딧과 같은 플랫폼으로 대표되는 소셜미디어(SNS) 상의 입소문과 개인 투자자 무리들이 이런 유행을 이끌었다.

비디오 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톱과 영화관 체인 AMC, 스마트폰 제조사 블랙베리 등이 한때 밈 주식이 됐었다. 초저금리에 힘입어 호황을 누리는 주식시장에서 밈 주식은 일부에게 부를 안겨다 주었지만, 지금은 금리가 오른 약세장이기 때문에 밈 주식을 사는 시대는 끝났을 가능성이 크다고 마켓워치는 진단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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