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어라인 오로라 애비뉴 주변 주택 증설 박차

경전철역 주변 아파트 등 건설에 역점 두고 추진중  


한인 밀집지역인 쇼어라인시가 주요 간선도로인 오로라 애비뷰(Hwy99) 주변 주택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쇼어라인 시의회는 킹 카운티 메트로국이 오로라와 192 St. 인근의 환승장 부지를 재개발해 최대 700 유닛의 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이곳 건물고도 제한(조닝)을 지난달 말 완화했다.

이 환승장 주변에는 이미 1,400여 유닛의 아파트가 오픈했거나 건축 중이다. 메트로국은 5에이커 규모인 이 환승장에 최대한 많은 서민주택을 지을 수 있도록 시정부에 조닝변경을 요청했었다.

메트로국은 이곳에 550~700 유닛의 서민용 아파트를 지을 예정이라며 현재 주차장(393대분) 이용자들이 향후 린우드 경전철 노선이 개통되면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다수 쇼어라인 주민들은 이 환승장에 가족규모 사이즈(2베드룸 이상)의 서민아파트를 건축할 것, 1층에 식당이나 카페를 입주시킬 것, 공용 정원과 놀이터를 설치할 것 등을 원하고 있다. 시의회는 개발업자가 전체 유닛의 20% 이상을 서민들에게 배정할 경우 감세혜택을 줄 예정이다.

시의회는 오는 2024년 I-5 고속도로변의 관내 148 St.과 185 St.에 각각 개통 예정인 경전철 역 주변의 주택건설 사업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이들 지역에는 현재 대형 주택건설사업만 1,800여 유닛이 진행 중이며 잠재적으로 계획 중인 사업도 7,000여 유닛에 달한다. 쇼어라인은 경전철 역 주변의 일부 도로변에 아파트 아닌 타운 홈 건축도 허가키로 했는데 최근 이들 숫자를 500여 유닛으로 늘렸다.

네이크 다움 경제개발국장은 킹 카운티 최북단 도시로 인구가 고작 6만여명인 쇼어라인으로서는 이 같은 주택건설 규모가 엄청난 것이라며 시정부는 이를 위해 지난 수년간 경전철 유치, 역 주변 건물의 고도상향 조정은 물론 Hwy-99의 좁고 울퉁불퉁한 구간이었던 오로라 Ave.를 1억4,000만달러를 들여 보도, 버스 전용도로, 중간 녹지대, 가로등 등을 갖춘 명품 도로로 탈바꿈 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는 단독주택 뒤뜰에 뉴플렉스(2베드룸), 트리플렉스(3베드룸), 또는 소형 아파트 등 소위 ‘중간 주택’을 짓도록 추진하고 있는 주정부 시책을 따를 것인지 여부를 2024년 결정하기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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