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최악의 날, 주가 반토막+방송 출연에 야유 세례
- 22-12-13
12일(현지시간)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최악의 날'로 기록될 전망이다.
테슬라의 주가가 6% 이상 급락해 올 들어 50% 폭락하자 세계 1위부호에서 밀려났고, 방송에 출연해 야유 세례까지 받았기 때문이다.
그는 이날 미국 코미디 방송에 깜짝 출연했다가 관중들로부터 야유를 받았다. 이는 그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대량 해고를 자행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밤 트위터 본사가 있는 샌프란시스코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코미디언 데이브 셔펠의 코미디쇼에 카메오로 출연했다.
머스크는 ‘아이 러브 트위터(I LOVE TWITTER)’라는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무대에 올랐고 셔펠은 “세계 최고 부자를 위해 소리를 질러달라”고 호응을 유도했다.
그러나 객석에서는 환호가 아니라 야유가 터져나왔다.
머쓱해진 머스크는 셔펠에게 “당신도 예상치 못한 것이냐”고 물었고, 셔펠은 “청중 중에 당신이 해고한 사람들이 끼어있는 것 같다”고 농담을 던졌다.
이뿐 아니라 머스크는 이날 세계 최고 부호 자리를 뺏겼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6.27% 폭락한 167.82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가 이날 폭락한 이유는 데이터 분석 업체인 유고브가 발표한 설문 조사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고브에 따르면 테슬라는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브랜드 중 하나며, 조사 대상 미국인의 97%가 테슬라에 대해 알고 있었다.
그러나 미국인의 28%만이 테슬라에 대해 중립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으며, 테슬라를 싫어하는 응답자는 20%였다.
이에 비해 테슬라를 좋아하는 미국인의 수는 49%로, 50% 미만이었다. 이전 조사에서 테슬라를 좋아하는 응답자는 50% 이상이었다. 테슬라의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떨어진 것이다.
이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인들은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해 주의력이 분산됨으로써 테슬라의 경영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의 주가가 6.27% 폭락해 시총이 5000억 달러대로 내려오면서 머스크의 개인재산도 크게 줄어 머스크는 루이뷔통의 모회사 LVHM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에게 세계1위 부호의 자리를 내주었다.
포브스에 따르면 이날 현재 머스크의 개인재산은 1841억 달러다. 이는 아르노 회장의 1851억 달러보다 적다. 머스크는 한때 개인재산이 30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오랜 기간 세계 1위 부호 자리를 유지했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 영오션 시애틀 한인들에게 한국산김치 판매 시작
- 시애틀, 벨뷰, 부산시장이 만났다
- 워싱턴주 체육회 기금마련 골프대회
- 시애틀태권도 대부 故윤학덕 회장 추모식 열린다
- “워싱턴주, 카운티, 시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한인회, 상공인과 대학학비보조 관련 세미나 연다
- 세월호참사 10주기, 시애틀서 아픔을 예술로 승화(+화보)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 중독 얼마나 빠져있을까?
- 워싱턴주내 늑대 크게 늘어났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 골드만삭스 "소비자 지출 호조…아마존주식 '매수'를"
- 시애틀 비지니스 시작하기에 얼마나 좋을까?
- 나이키 비용절감 위해 오리건 비버튼 본사직원 740명 해고
- 타코마 할머니 106살 생일잔치...장수비결 물어보니?
- 벨뷰 경전철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운항시작
- 시애틀시 24개 ‘마을센터’ 조성추진 여론 수렴한다
- 워싱턴주 다용량 탄창 금지법 계속 유효할까?
- 스타벅스, 4년 걸려 개발한 '일회용 컵'선보여
- 테슬라 미국서 모델Y 등 가격 2,000달러씩 인하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사건 동영상 공개돼
뉴스포커스
- SSG 최정, 이승엽 넘어 '468호' 홈런 新…추신수는 한-미 2000안타
- 日 후쿠시마 원전, 정전으로 중단된 오염수 방류 재개
- 기재부, 野 '25만원 지급' 추경 요구에 난감…영수회담 결과 촉각
- 의협 "5월이면 우리가 경험 못한 대한민국 경험할 것"
- '오송참사 원인' 부실 제방공사 감리단장 징역 6년 구형
- 김건희 여사, 정상외교서도 비공개…영수회담으로 '정상화' 출구 찾을까
- "푸바오와 만나나" 질문에 中출장길 홍준표 "고향 간 판다 왜 집착?"
- 직장인 1000만명 이달 월급 확 준다…건보료 '20만원 폭탄'
- 민주 "대통령실-국방부 통화 드러나…채상병특검법 처리할 것"
- 2월 출생아 1.9만명 '역대 최저'…인구 52개월째 자연감소
- 서울대의대 교수들, 25일부터 개인 선택 따라 병원 떠난다
- 사직하는 교수, 휴진하는 교수…모레 '대학병원 셧다운' 현실 되나
- 선우은숙 친언니, 유영재 고소 "강제추행 혐의…선우은숙 큰 충격받아 이혼 결심"
- 총선 사전투표소 40곳 불법카메라 유튜버 재판행…공무원 대화도 녹음
- "더 내고 더 받는 연금? 차라리 안 내고 안 받고 싶어"…뿔난 MZ
- 사회 초년생 노려…순천서 아파트 218채 사들인 뒤 95억대 '전세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