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창업자 뱅크맨 프리드 체포돼…권도형은?
- 22-12-13
암호화폐(가상화폐)계의 악동 샘 뱅크맨 프리드 FTX 창업자가 바하마에서 체포됐지만 또 다른 악동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는 아직도 행방이 묘연하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은 12일(현지시간) 세계적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설립자 뱅크맨 프리드가 바하마 당국에 의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국의 사법 당국은 그를 증권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했었다.
라이언 핀더 바하마 법무장관은 "FTX 파산 이후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난 그를 체포했다"며 "미국 당국이 그의 인도를 요청하면 이에 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뱅크맨 프리드는 고객의 예치금을 개인적인 용도에 사용하는 등 자의적 경영을 일삼다 FTX의 파산을 몰고 왔으며, FTX 파산으로 암호화폐계는 크게 흔들렸다.
앞서 암호화폐계를 크게 흔들었던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는 현재 세르비아에 체류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권 대표는 테라·루나 코인 폭락 사태 직전인 지난 4월 말 출국해 본사가 있는 싱가포르에 머물다 9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공항에 도착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후 두바이 입국 기록이 확인되지 않자 수사당국은 권 대표가 두바이를 경유해 제3국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수사당국은 권 대표가 현재 세르비아에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권 대표는 지난 10월 암호화폐 팟캐스트 '언체인드'에 출연, "소재를 밝히고 싶지 않은 이유는 5월 테라·루나 코인 폭락 사태 이후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이 너무 많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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