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6.27% 폭락, 머스크 세계 최고부호 자리 내줘

테슬라의 주가가 6.27% 폭락해 시총이 5000억 달러대로 내려오면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명품 루이뷔통의 모회사 LVHM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에게 세계1위 부호의 자리를 내주었다고 포브스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6.27% 하락한 167.82 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로써 테슬라의 시총은 5299달러로 줄었다. 테슬라 시총은 한때 1조 달러를 돌파했었다.

이로써 테슬라의 주가는 올 들어 반토막 났다. 테슬라의 주가가 연일 급락하고 있는 것은 머스크가 트위터를 무리하게 인수했기 때문이다. 그는 440억 달러를 투입, 테슬라를 인수했었다.

그는 이 자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고금리의 대출을 한 것으로 알려져 최근 테슬라의 주가는 연일 급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브스에 따르면 그의 개인재산은 1841억 달러로 줄었다. 이는 아르노 회장의 1851억 달러보다 적은 것이다.

 

아르노 회장이 경영하는 LVMH는 최근 세계 경기 둔화에도 매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의 개인재산이 더욱 불어 머스크를 추월했다.

포브스가 추산하는 억만장자 리스트에서 머스크는 1위 자리를 아르노 회장에게 내주었지만 블룸버그가 추산하는 억만장자 리스트에서는 아직 1위를 지키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현재 머스크의 개인재산은 1750억 달러로 1위, 아르노 회장은 1670억 달러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주 중국에서 수요가 급감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테슬라 주가가 급락했을 때도 머스크는 아르노 회장에게 잠시 추월당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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