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스쿨존서 분노의 질주"…美, 중국 위험 도발에 '변혁적' 대응 예고

中, 2027년 인민해방군 건국 100주년 맞아 軍 현대화

美 국방부 "침공 타임라인 정해지지 않은 듯"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더욱 강압적으로 도발하는 중국에 미국은 내년부터 더욱 단호히 그리고 치명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미 국방부 고위 관리가 밝혔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일라이 래트너 미 국방부 인태안보 차관보는 "2023년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군의 태세가 가장 변혁적으로 바뀔 해가 될 것 같다. 우리군은 더욱 '치명적'이고, 더 '기동성' 있으며, 더욱 탄력적으로 운영될 것이다. (중국의) 신속한 (대만) 침공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억지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당국이 인민해방군 건군 100주년인 2027년까지 군사 현대화를 추진, 대만을 무력 통일시킬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서 래트너 차관보는 "우리의 목표는 상대가 신속하고도 비용이 없이 침공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다. 누군가 '시진핑이 2027년까지 무슨 일이 있어도 침공 버튼을 누르겠는가'라고 묻는다면 나는 '아니다' 라고 답할 것" 이라고 전했다. 

또한 래트너 차관보는 또한 중국 전투기들이 미국과 동맹국의 항공기들로부터 10피트(3m) 이내에 비행하는 등 도발이 잦아졌다면서 "이것은 스쿨존에서 도로 분노로 운전하는 것과 같은 정말 위험한 행동이다. 중국은 지정학적, 지리경제적 위기를 야기시키고 있다"고 우려했다.. 

앞서 시 주석은 △2027년 중국 인민해방군 건군 100주년을 맞아 인민해방군의 현대화를 훨씬 더 진전시키고 △ 2035년 현대화를 완료시키며 △ 2049년까지 세계적인 수준의 군사력을 갖추겠다는 계획을 밝혔는데, 이로 인해 군사 분석가들과 미국 국방부는 시진핑이 이르면 2027년에 대만 침공을 준비할 수 있다고 관측하기 시작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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