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엔지니어 지난달 700여명 회사 그만뒀다
- 22-12-08
12월부터 퇴직할 경우 은퇴연금 1년치 줄어든 탓
보잉의 엔지니어와 기술직원 등 700여명이 지난 달 갑자기 은퇴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은퇴가 임박했던 이들 직원이 11월에 썰물처럼 빠져나간 이유는 11월이 지난 12월부터 퇴직할 경우 은퇴연금 수령액이 1년 치 정도나 줄어들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지난달 은퇴한 보잉 직원은 엔지니어 560명과 기술직원 135명을 무더기로 잃어 신형 여객기 개발을 앞두고 기술공백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11년 완전히 새로운 여객기 ‘드림라이너(787)’를 개발한 보잉은 오는 2030년까지 또 다른 모델의 신형 여객기를 개발할 계획이다. 지난달 은퇴한 엔지니어와 기술직원들 중 대다수는 ‘드림라이너’ 개발에 참여한 경험자들이다.
보잉은 ‘노른자’ 엔지니어 26명에게 2년 더 근속할 경우 40만달러씩 보너스를 주겠다고 제의했지만 겨우 9명만 수락했다고 엔지니어 노조(SPEEA)가 밝혔다. 올해 11월까지 은퇴한 엔지니어는 총 1,375명, 기술직은 471명이라고 SPEEA는 덧붙였다.
엔지니어들과 기술직들은 기체 조립공들과 달리 은퇴연금을 일시불로 수령해 투자할 수 있는 선택권이 주어진다. 이들의 일시불 수령액은 국세청(IRS)의 이자율기준 산출방식에 따라 매년 11월 결정된다. 이자율이 요즘처럼 계속 오르면 투자수익이 많아져 일시불 수령액이 줄어든다. 11월말 이전에 은퇴한 직원들은 작년 이자율을 적용 받는다.
보잉의 엔지니어 전략 담당 린 하퍼 부사장은 많은 엔지니어와 기술직이 퇴사했지만 그에 못지않게 신규직원들과 경험자들을 대거 고용해오고 있다며 금년 말까지 미국 내 6,500명을 포함해 총 9,000여명의 엔지니어를 고용하게 될 것이라고 시애틀타임스에 밝혔다.
하퍼 부사장은 고참 엔지니어들의 작업과정을 다큐멘터리로 만들고 기술설계도 표준화함으로써 신참들이 회사를 떠난 선배들의 경험을 전수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잉이 현재 고용하고 있는 엔지니어는 상업항공기, 국방, 우주, 전세계 서비스망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총 5만7,600여명에 달한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 영오션 시애틀 한인들에게 한국산김치 판매 시작
- 시애틀, 벨뷰, 부산시장이 만났다
- 워싱턴주 체육회 기금마련 골프대회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 사망자는 해군 의사 출신(영상) -
- 머클슛 카지노서 '이유없이' 칼로 찔러 살해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 중독 얼마나 빠져있을까?
- 워싱턴주내 늑대 크게 늘어났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 골드만삭스 "소비자 지출 호조…아마존주식 '매수'를"
- 시애틀 비지니스 시작하기에 얼마나 좋을까?
- 나이키 비용절감 위해 오리건 비버튼 본사직원 740명 해고
- 타코마 할머니 106살 생일잔치...장수비결 물어보니?
- 벨뷰 경전철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운항시작
- 시애틀시 24개 ‘마을센터’ 조성추진 여론 수렴한다
뉴스포커스
- 여중생 3개월간 성폭행·촬영한 담임교사…사후피임약까지 먹였다
- 이재명 유튜브 '골드버튼' 받는다…국내 정치인 중 최초
- 이부진의 K-미소, 인천공항 온 외국 관광객 사로잡았다
- '장밋빛' 물든 성장률 전망…전문가들 "유가·수출·환율이 관건"
- '의대교수 집단사직·주1회 셧다운' 예고…"최악의 5월이 온다"
- "오른다" "내린다" 엇갈리는 지표…'집 살까요 말까요' 시장은 혼란
- 홍준표 "또 끈 떨어진 외국감독 데려온다고 부산 떨어"…축협 비판
- "조국에 1000만원 배상"…'MB·박근혜 국정원 불법사찰' 첫 대법 판단
- "화제성 미쳤다"…민희진 울분 쏟아낸 기자회견 티셔츠 '완판'
- 고국에 비수 꽂은 신태용 감독 "행복하지만 처참하고 힘들어"
- 형님도 아우도 '도하 참사'…아시아 '고양이'로 전락한 한국축구의 민낯
- "시XXX" "개저씨" 뉴진스 엄마의 거친 입…하이브는 '민희진 고발장' 냈다
- '패륜 가족' 상속권 박탈…국민 상식 통했다
- 박정희 동상 건립 논란에 홍준표 "정치적 이유로 반대 옳지 않아"
- 테이저건 맞고 사망?…안전성 논란에도 현장선 필수인 이유
- "마늘 더 달라고요?" 식당들 울상…수입산도 1년새 50% 급등